예전에 읽은 책 에이트를 정리하다가 나온 구문이 좋아서

포스팅 해두어야 겠다고 생각들어 뜬금없이 글을 쓴다.

미첼 레스닉의 『평생유치원』에는'학습지랄 위한 10가지 도움말'과

'학부모와 교사를 위한 10가지 도움말'이 나온다고 한다.

 

학습자를 위한 10가지 도움말


1. 간단하게 시작하라.

2. 좋아하는 것을 하라.

3. 뭘 할지 모르겠으면 이렇게 저렇게 해보라.

4. 실험해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5. 같이할 친구를 찾고, 아이디어도 공유하라.

6. 남의 것을 모방해 아이디어를 얻어도 괜찮다.

7. 아이디어를 기록으로 남겨라.

8. 만들고, 분해하고, 그리고 다시 만들어보라.

9. 많은 일이 잘못되어도 포기하지 마라.

10. 자신만의 학습 도움말을 만들어라.

학부모와 교사를 위한 10가지 도움말


1. 상상 아이디어를 불러일으킬 예제를 보여주라.

2. 상상 어질러보라고 권하라.

3. 창작 여러 다양한 재료를 제공하라.

4. 창작 뭘 만들든지 받아들여라.

5. 놀이 결과가 아닌 과정을 강조하라.

6. 놀이 창의적 프로젝트를 하는 시간을 늘려라.

7. 공유 아이들을 서로 엮어주는 역할을 하라.

8. 공유 협력자로 참여하라.

9. 생각 본질적 질문을 하라.

10. 생각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라.

 

Posted by 이온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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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챙김의 시 | 류시화 엮음 | 수오서재

전 세계의 좋은 시들을 엮은 책입니다.

좋은 글들을 엮었다고 내게 좋은 책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읽은 나에게 뭔가 변화를 주어야 겠죠.

 

 

내가 아이었을때의 부모님의 마음도 생각하며

감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너를 안아도 될까?
   
                                                                  브래드 앤더슨

네가 다 자라기 전에 한 번 더.
그리고 너를 사랑한다고 말해도 될까?
네가 언제나 알 수 있게.

너의 신발끈을 한 번 더 내가 묶게 해 줘.
언젠가는 너 스스로 묶겠지.
그리고 네가 이 시기를 회상할 때
내가 보여 준 사랑을 떠올리기를,

네가 옷 입는 걸 도와줘도 될까?
내가 너의 고기를 잘라 줘도 될까?
네가 탄 수레를 끌어도 될까?
내가 선물을 골라 줘도 될까?

어느 날, 네가 나를 보살필 수도 있겠지.
그러니까 지금은 내가 널 보살피게 해 줘.
나는 네가 하는 모든 작은 일들의 일부가 되고 싶어.

오늘 밤 내가 너의 머리를 감겨 줘도 될까?
욕조에 장난감을 넣어도 될까?
너의 작은 열 개 발가락을 세는 걸 도와줘도 될까?
너에게 수학을 가르쳐 주기 전에.

네가 야구 팀에 들어가기 전에
너에게 한 번 더 공을 던져 줘도 될까?
그리고 한 번 더 너의 곁에 서도 될까.
네가 넘어지지 않게?

우리 한 번 더 우주선을 타자.
주르라는 행성까지.
골판지로 만든 우리의 로켓이
더 이상 우리 몸집에 맞지 않을 때까지.

네가 산을 오르는 걸 도와주게 해 줘
등산하기에는 네가 아직 너무 작을 동안만,
너에게 이야기책을 읽어 주게 해 줘.
네가 어리고, 아직 시간이 있을 동안.

나는 그날이 올 걸 안다.
네가 이 모든 일들을 혼자서 할 날이.
네가 기억할까. 내 어깨에 목말 탔던 걸
우리가 던진 모든 공들을?

그러니까 내가 널 안아도 될까?
언젠가 너는 혼자서 걷겠지.
나는 하루라도 놓치고 싶지 않다.
지금부터, 네가 다 자랐을 때까지.

 

위 시집에서 블로그 취지에 맞은 시 한편이 있어 발췌한 한 편이며, 

 

실제로는 다양한 주제의 시들이 실려있습니다.

Posted by 이온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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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공간의 흐름을 타는 국어수업 | 김명희 지음 | 창비교육

개인적으로 교육에 관심은 많아서 사 둔 책이지만 이제야 읽게 되었습니다.

 

머릿말 부터 너무 멋진 말들이 넘쳐나서 잠시 공유하고, 책을 읽은 후 추가 리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지 교육을 학교 교사에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부모님들이 아래와 같은 마음으로 자녀교육에 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교육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교육의 목표와 내용, 방법이 결정된다.

'바람직한 교육의 목표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은 다른 말로

'세상을 어떻게 보는가?', '어떤 세상을 꿈꾸는가?, '어떤 사람이 이상적인 인간인가?'

라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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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은 교사와 학생이 꿈꾸는 내용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제가 아이들을 대할 때 자주 물어보았던 질문이 꿈이 뭔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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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 정직하게 자기를 들여다보고
  • 인정하며
  •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모두 읽고 난 후 리뷰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Posted by 이온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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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와는 상관없이 좋은 책들이 있습니다.


교육적으로도 가치가 높다고 생각되는 책들을 소개하면서 

개인적인 생각도 함께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핸드메이드 라이프

윌리엄 코퍼스웨이트 | 이한중 역 | 돌베개



간단히 삶, 배움과 일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자연스럽고 소박한 삶, 평생직업과 기쁨들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상세한 것은 온라인서점의 책 소개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여인이 만든 멋진 수제 바구니를 보고, 바구니를 사려고 여인에게 말을 걸었다고 합니다)


 "저한테 파시겠습니까?"

 "아니요."


 "왜요? 잘 쳐드릴게요."


 그녀는 나를 무시하며 이렇게 말했다.

 "내가 이걸 팔면 내 올리브를 넣을 데가 없잖아요."


 "대신에 다른 바구니를 제가 하나 사드리고 지금 갖고 있는 것도 값을 쳐드리지요. 집에 돌아가셔서 새것으로 근사한 걸 하나 시실 수 있도록 말이죠."

 "안돼요!"


 "아니 왜요?"

 "올리브를 다 팔아버리면 하루 종일 할 일이 없어지잖아요."

 옆에 있는 사람들이 우스워서 아우성을 쳤다.


 결국 우리는 다른 방법에 합의를 했다. 그녀는 하루 종일 그 장소에서 올리브를 팔기로 했다. 나는 오후 5시에 돌아와서 남은 올리브와 바구니를 사기로 했다.


여인은 단순히 돈을 벌기위해 올리브를 팔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직접 수확한 올리브를 파는 것이 본인의 일이기도 하지만 삶의 일부였던 거겠죠.



아래는 제가 에티오피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아이들이 하루종일 길가에 앉아서 옥수수를 구워 지나가는 여행객들에게 팔고있었습니다.

(우리돈으로 하나 200원 정도 합니다. 크기도 크고 맛있습니다.)


지나가면서 파는 아이들이 매우 많기에, 하루에 파는 량은 많지 않을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책에서 나온것과 같을 것 같습니다.


이 아이들도 꼭 돈이 아니라 수확하고 남은 옥수수를 여행자들과 나누는 마음으로 팔고있는것이 아닐까 하구요.



Posted by 이온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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